뉴욕증시 최고치인데…왜 코인 시장은 하락할까?

출처: 코인마켓캡

▲ 출처: 코인마켓캡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단기 차익 실현과 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월 29일 오전 6시 5분(한국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은 1만 1,2347.84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91% 하락했다. 이더리움(Ethereum)은 3,948.42달러로 4.57% 떨어졌으며, 엑스알피(XRP)는 2.59달러로 1.6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24시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바이낸스코인(BNB)은 4.76%, 도지코인(DOGE)은 4.72% 급락했다.

 

이날 하락은 글로벌 증시 흐름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엔비디아(NVIDIA) 주가 급등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4만 7,706.37포인트, S&P500지수는 6,890.89포인트, 나스닥은 2만 3,827.49포인트로 마감했다. AI(인공지능) 혁신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강하게 지탱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가능성이 96% 이상으로 점쳐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트레이더들의 차익 실현과 변동성 회피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달러선을 재차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숏 포지션 증가와 유동성 축소가 겹치며 약세 압력이 높아졌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관련 불확실성도 시장을 위축시켰다.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세 완화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실질적 합의가 지연될 경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향후 시장은 연준의 금리 결정 결과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집중될 전망이다. 만약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고, 완화적 기조가 확인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반대로 파월 의장이 신중한 스탠스를 취할 경우 자금이 주식 시장에 집중되고 암호화폐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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