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중국,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
암호화폐 시장이 미·중 정상회담 이후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 속에 반등세를 보이며 전일 낙폭을 되갚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서 회담을 마친 뒤 무역 장벽을 낮추기로 합의하면서 위험자산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재개와 미국산 대두 구매, 엔비디아(NVIDIA)와의 반도체 논의를 약속했고, 미국은 관세를 57%에서 47%로 인하했다. 양국 간 긴장이 완화되며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 기대가 형성됐고, 암호화폐 시장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다만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높았다. 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추가 금리 인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매파적 태도를 유지해 단기 압박이 이어졌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3.75%~4% 범위로 조정했으나,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경제 지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부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유동성 변동은 청산 규모로도 확인됐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총 8억 1,203만 달러 규모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6억 1,148만 달러, 숏 포지션이 2억 55만 달러였다. 트럼프-시진핑 회담 직후 한 시간 동안에도 2억 2,376만 달러의 추가 청산이 발생하며 롱 청산이 우세했다.
시가총액은 현재 약 3조 7,300억 달러로 1% 반등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리플의 엑스알피(Ripple, XRP)는 각각 약 11만 달러, 3,900달러, 2.55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전날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중 무역 완화 조치가 유지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회복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 반등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여전히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