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잭 도시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잭 도시(Jack Dorsey)가 개인 정보 보호 메신저 시그널(Signal)에 비트코인(Bitcoin, BTC) 결제 기능을 도입하자는 커뮤니티 캠페인에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소스 기반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결제 생태계 확대 논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10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트위터 공동 창립자이자 블록(Block Inc.) 최고경영자 잭 도시는 캐슈(Cashu)가 발표한 ‘비트코인 포 시그널(Bitcoin for Signal)’ 개념 증명을 인용해 “시그널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해당 캠페인은 시그널 내 비트코인 결제가 기술적으로 가능함을 보여주는 시도로, 공식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캠페인은 시그널과 캐슈의 공식 협력이 아닌 커뮤니티 주도의 자발적 프로젝트다. 캐슈 웹사이트는 “우리의 개념 증명은 시그널에서 비트코인을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오픈소스 진영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캐슈는 ‘차우미안 블라인드 서명(Chaumian blind signatures)’ 기술을 활용해 현금과 유사한 수준의 익명성과 개인 간 직접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한다.
시그널은 이미 2021년 프라이버시 코인인 모빌코인(MobileCoin, MOB)을 인앱 결제 기능으로 통합한 바 있다. 당시 규제 논란이 거셌던 만큼, 이번 캠페인이 실제 도입으로 이어질 경우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다만 현재는 도입 압박이 아닌 가능성 제시에 방점이 찍혀 있다.
잭 도시는 꾸준히 비트코인을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라 실생활 결제 수단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는 10월 8일 블록 산하 스퀘어(Square)를 통해 중소기업이 비트코인 결제를 수수료 없이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고, 다음 날에는 일상 결제에 대한 비과세 정책 도입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24년 5월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20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가격은 최소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의 이번 발언은 이러한 신념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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