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달러(USD), 비트코인(BTC) |
미국 연준(Fed)이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98%에 달하며, 양적 긴축 종료 신호가 함께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이는 2019년 유동성 공급 사이클 당시 비트코인(Bitcoin, BTC) 급등을 불러왔던 상황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0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폴리마켓(Polymarket) 자료에서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은 98%로 집계됐으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은 이 확률을 99.9%로 제시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0월 28~29일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양적 긴축 종료 신호가 나올지를 주목하고 있다.
양적 긴축은 연준이 만기 도래 자산의 재투자를 중단해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정책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유동성 축소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충분한 지급준비금 유지’를 강조했다. 실제로 2019년 지급준비금이 지나치게 낮아졌을 때, 연준은 긴급 유동성 공급에 나섰고 그 시기 비트코인 가격은 수개월 사이 약 3배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새로운 유동성 랠리가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크립토 인플루언서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를 내리고 양적 긴축 종료를 시사한다면, 암호화폐 시장은 11월에 초강세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버추얼베이컨(VirtualBacon) 역시 “양적 긴축이 끝나면 월 950억달러 규모 유동성이 새로 공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 변화가 위험자산 선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와 유동성 확대는 투자시장 전반의 자금유입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도 직접적인 유동성 향상 효과를 유발한다. 다만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세, 규제 환경 등 거시지표가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단기 급등보다 점진적 반응에 무게가 실린다.
연준이 양적 긴축을 공식 종료하면 글로벌 달러 유동성 흐름이 완화되며, 암호화폐를 포함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한층 완화적 환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은 이번 주 FOMC 결과를 기점으로 유동성 랠리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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