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억 4,000만달러 청산 역습…고래들 복귀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1,000달러에서 11만 7,000달러 구간을 오가며 2억 4,000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을 불러왔다. 이번 격렬한 페이크아웃은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을 쓸어내며 시장을 흔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미결제 약정과 위험 노출을 줄여 시장 기반을 한층 건강하게 만들었다.

 

10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바이낸스 BTC/USDT 청산 히트맵은 최근 유동성이 가장 많이 흡수된 구간이 하단의 11만 1,000달러와 상단의 11만 7,000달러로 집중돼 있었다. 비트코인은 11만 7,000달러 부근에서 강한 매도세에 부딪히며 급락했고, 연쇄 청산이 발생한 뒤 다시 반등했다. 이번 움직임은 양방향 포지션을 모두 정리하는 전형적인 유동성 스윕, 즉 ‘인위적 스탑헌트’로 분석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3,000~11만 4,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EMA) 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여전히 중요한 구조적 지지선으로, 50일선과 100일선이 가격 바로 위에서 수렴하며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숏 스퀴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0 수준으로 중립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모멘텀이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함을 의미하며, 레버리지 감소와 미결제 약정 축소로 시장의 허약성이 완화된 상태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11만 5,000~11만 6,000달러 구간을 회복하면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 12만~12만 5,000달러 사이의 다음 유동성 포켓을 형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대로 11만 2,000달러 지지를 유지하지 못하면 10만 8,000달러 수준 재검증 가능성도 언급됐다.

 

이번 2억 4,000만달러 규모 청산은 단기적 충격이었지만, 과도하게 레버리지된 포지션을 정리하며 시장을 정화시킨 조정으로 평가된다. 불필요한 투기 자본이 빠져나간 뒤 비트코인은 이제 현물 매수세 중심의 건전한 상승 전환 기반을 새롭게 다진 셈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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