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3만 달러 가능성 0%? 업토버 물 건너 갔나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13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업토버(Uptober)’가 ‘플랍토버(Floptober)’로 끝나가고 있다. 강세장을 기대했던 시장은 오히려 2018년 이후 첫 10월 하락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상승 확률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비트코인이 이달 13만 달러를 돌파할 확률이 0%로 떨어졌다. 반대로 10만 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은 3%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0월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회의 달’로 불렸던 기대감이 완전히 꺾였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한때 강세 흐름을 보였으나,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격화로 인한 시장 불안이 분위기를 바꿨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100% 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롱·숏 포지션 190억 달러 규모가 한꺼번에 청산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청산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11만 20달러까지 급락, 안전자산 서사마저 흔들리며 금 대비 수익률에서도 크게 밀렸다.

 

이후 양국 간 긴장이 완화됐음에도 비트코인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무역 전쟁이 단기 해소됐지만, 투자자들이 이미 손실을 확정한 상태라 위험자산 재진입이 늦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11만 달러 초반에서 횡보세를 이어가며 상승 모멘텀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안에 비트코인이 13만 달러를 돌파할 확률은 46%, 15만 달러를 넘을 가능성은 14%에 불과하다. 반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25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고수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위축이 단기 조정의 주된 요인”이라며 “11만 달러 지지선이 유지되는지 여부가 연말 비트코인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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