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업토버 실패 딛고 ‘문벰버’ 올까?

비트코인(BTC) 강세장

▲ 비트코인(BTC) 강세장 

 

비트코인(Bitcoin, BTC)이 역사적 패턴에서 벗어나며 10월 상승세를 반납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전통적으로 강세장이 형성되는 11월 기대 속에서 불확실한 분위기에 놓여 있다.

 

11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월 초 약 12만 6,000달러 기록 이후 10% 넘게 되돌림이 나타났고, 기대를 모았던 업토버 상승세가 무산되며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추가 완화 신호를 자제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회담 이후 무역 긴장이 재점화되며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된 상황이다.

 

11월은 과거 14년 동안 평균 10.3% 상승률을 기록한 두 번째로 강한 시기였으나, 현재 비트코인 선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1만 달러선이 붕괴되는 등 불안 요인이 나타났다. 기관 수요도 둔화됐다. 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10월 778BTC만 매수했는데, 이는 9월 대비 78% 감소한 규모이다. ETF 유입 속도 역시 이전 분기 대비 둔화되며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반영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장기 보유자 비중이 76.2%로 상승해 매도 압력을 제한하고 있으나, 단기 트레이더 중심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한 점이 시장 스트레스를 키웠다. 인플레이션이 3.0% 수준에서 정체되고 고용지표가 부진한 점도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전망에서는 11월 강세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정 전망은 비트코인이 약 12만 5,00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다른 분석에서는 14만 4,000달러에서 15만 달러까지 예상한다. JP모건체이스는 2025년 말 16만 5,000달러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준의 25bp 금리 인하와 양적긴축 종료가 유동성 공급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비트코인 백서 공개 기념일, 캐나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 등 일정도 주목된다.

 

다만 일부 모델은 11월 초 저항이 유지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관세 압박 등 지정학적 변수도 가격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그럼에도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연말 1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히며 토큰화 및 스테이블코인 정책 기대를 언급했고, 플랜비(PlanB)도 과거 패턴을 근거로 낙관론을 유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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