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알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자금 유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블랙록의 존재가 실제 자금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평가되고 있다.
10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는 2025년 한 해 동안 281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해 연초 대비 유일하게 순유입을 기록한 ETF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 전체 순유입 규모는 누적 269억 달러에 이르렀다. 하지만 블랙록의 펀드를 제외할 경우, 현물 비트코인 ETF는 올해 누적 12억 7,0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K33의 리서치 총괄 베틀 룬데(Vetle Lunde)는 “블랙록이 없으면 파티도 없다”라고 언급하며 블랙록의 부재가 알트코인 ETF 시장 전체 유입 규모를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의 패턴을 근거로 블랙록이 빠질 경우 전체 유입 규모가 감소하고 상승 여력도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트겟(Bitget) 거래소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첫 솔라나(Solana, SOL) 스테이킹 ETF가 출시될 경우 1년 내 최대 6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JPMorgan)은 솔라나 ETF가 3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 엑스알피(XRP) ETF는 40억 달러에서 80억 달러의 신규 자금 유입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초기 6개월 채택률을 기반으로 한 추산이다. 당시 비트코인 ETF는 전체 시가총액의 6%, 이더리움 ETF는 3%의 자금이 유입됐다.
블랙록의 부재가 알트코인 ETF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주요 자산군에 대한 기관 투자가 확대될 경우 개별 ETF로의 자금 유입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블랙록의 향후 행보와 실제 자금 흐름에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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