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서구권 금융 강자 웨스턴유니언(Western Union)의 솔라나(Solana, SOL) 협업 발표로 엑스알피(XRP)를 둘러싼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리플(Ripple)의 구조적 전략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XRP 지지자 돔콕(Dom Kwok)은 “수십억이 아닌 수조 단위의 시장 흐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월 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이지에이(EasyA) 공동창업자인 돔콕은 시장이 솔라나 중심의 뉴스에 매몰돼 리플이 추진 중인 대규모 금융 네트워크 재편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플이 ‘파트너십이 아닌 인수’를 통해 수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결제 및 유동성 흐름으로 직접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콕은 리플이 최근 1년간 인수한 세 개 핵심 기관을 언급했다. 글로벌 프라임 브로커리지 히든로드(Hidden Road)는 연간 3조 달러 결제를 처리하며, GTreasury는 160개국 이상에서 매년 수조 달러 규모의 결제 거래를 지원한다. 또 다른 인수 기업 레일(Rail)은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10%를 담당한다. 그는 이러한 인수 전략이 단기적 제휴보다 훨씬 큰 통제력과 지속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논리의 중심에는 XRP가 있다. 리플이 여러 결제 및 유동성 인프라를 완전 통제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모든 정산 메커니즘을 XRP 레저로 이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는 것이다. 그는 “나무를 보느라 숲을 잃지 말라”며 리플이 수조 달러 규모의 기관 결제 구조 속에 XRP를 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솔라나와 웨스턴유니언의 제휴가 리플의 입지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주장한다. 특히 비평가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웨스턴유니언이 수년간 XRP 네트워크를 테스트했지만 결국 솔라나를 선택했다”고 언급했다. 웨스턴유니언은 2026년 USDPT 스테이블코인을 솔라나에서 발행해 연간 1,000억 달러 규모의 송금 시장을 직접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플레어(Flare) CEO 휴고 필리언(Hugo Philion)도 콕의 시각에 동의했다. 그는 “웨스턴유니언의 선택은 리플과 XRP 레저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리플이 GTreasury와 히든로드(리플 프라임)를 통해 자산운용과 트레이딩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플레어는 XRP의 디파이와 크로스체인 확장을 통해 생태계 저변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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