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
암호화폐 시장, 단기 급락세 지속…비트코인 10만 6,000달러선 붕괴
10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급락세를 보이며 주요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6,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이번 하락은 ETF 기대감 소멸과 더불어 미국 지역은행 파산에 따른 신용 경색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이더리움·XRP 동반 하락
비트코인(Bitcoin, BTC)은 24시간 기준 4.39% 하락한 10만 6,798.51달러(106,798.51 USD)에 거래되고 있다. 7일간 낙폭은 11.96%에 달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5.63% 떨어져 3,813.32달러에 머물렀고, BNB는 7.70% 급락해 1,096.67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5.56% 하락해 2.29달러를 나타냈으며, 솔라나(Solana, SOL)도 7.63% 급락한 180.23달러로 내려앉았다.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7일간 26.74% 폭락하며 0.1824달러까지 밀렸고, 카르다노(Cardano, ADA)는 23.57% 하락해 0.6228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급감…유동성 경색 우려 부각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2조 1,291억 달러로 여전히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한 주 만에 10% 이상 증발했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4,602억 달러, 솔라나는 986억 달러 수준으로 모두 크게 축소됐다.
거래량은 BTC 909억 달러, ETH 499억 달러로 증가했지만 이는 매수세 유입이 아니라 손절 및 청산에 따른 거래 증가로 해석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ETF 모멘텀 소멸에 이어 신용 경색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확산 중이다.
신용 경색이 하락을 키운다…“유동성 축소 직격탄”
최근 미국 자이온스 뱅크(Zions Bank)와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크(Western Alliance Bank)의 부실 대출 및 사기 노출 사태로 지역은행 리스크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이러한 신용 경색 우려는 전통 금융권 유동성 축소를 촉발해,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여력을 약화시키고 BTC·ETH 등 고변동 자산의 매도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된다.
특히 레버리지 거래가 많은 암호화폐 시장 특성상 마진콜과 강제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 하락세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
향후 전망 — 10만 달러선이 시장 분수령
비트코인 10만 달러선은 단기 심리적 지지선이자 기술적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이 지점이 무너질 경우 10월 10일 저점인 10만 2,000달러 재시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대로 10만 달러대를 지켜낸다면 11만 달러 초반대 저항선을 향한 단기 반등 시도가 나올 수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3,800달러가 단기 지지선이며, 신용 경색 상황에서는 알트코인 낙폭이 상대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 코멘트
서울의 한 디지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 기대감이 소멸된 상황에서 미국 지역은행 파산으로 신용 경색 우려까지 겹치며 시장이 전형적인 위험 회피 모드로 전환됐다”며 “특히 레버리지 의존도가 높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신용 경색은 유동성 직격탄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10만 달러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 청산 압력이 몰릴 수 있다”며 “단기 방어력이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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